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내년에 건설투자 '뚝'… 6년만에 마이너스 성장 우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부동산 대책에 직격탄…토목건설도 부진할 듯
    내년에 건설투자 '뚝'… 6년만에 마이너스 성장 우려
    경제성장에 큰 역할을 해온 건설투자 증가세가 내년에 급격히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한국은행과 민간연구기관들의 최근 경제전망을 보면 내년에 건설투자 증가율은 0%대 초반이나 마이너스(-)로 추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0.7%를 기록한 건설투자 증가율이 올해는 6.9%로 낮아지고 내년에는 0.2%(상반기 0.3%, 하반기 0.1%)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행은 현재 건설투자 둔화세가 예상보다 완만하다고 평가하고 있지만 내년에는 사실상 제자리걸음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민간기관의 전망은 더 어둡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내년 건설투자 증가율 전망치를 0.1%로 제시했고 LG경제연구원은 -0.4%를 내놓았다.

    한국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전망치는 -0.8%로 크게 낮다.

    내년에 건설투자가 역성장을 하게 되면 주택경기가 부진했던 2012년(-3.9%) 이후 6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게 된다.

    건설투자가 경제성장의 효자 노릇을 마감하고 오히려 성장률을 갉아먹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는 경제전망기관들이 올해보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는 커다란 요인이다.

    보통 건설투자는 고용유발 효과가 크고 건설업이 다른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건설투자는 건설물량 축소, 정부의 부동산 및 가계부채 대책에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지난 19일 경제전망보고서에서 "주거용 건물은 작년 이후 착공면적, 수주 등 선행지표 부진이 영향을 미치면서 증가세가 둔화할 전망"이라며 "주택시장 안정화 정책 등으로 매매거래가 감소할 경우 주거용 건물건설은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정부가 지난 24일 다주택자의 돈줄을 조이는 가계부채 대책을 발표하자 부동산시장에서는 관망 분위기로 주택거래가 뚝 끊겼다.
    내년에 건설투자 '뚝'… 6년만에 마이너스 성장 우려
    내년에는 토목건설도 둔화할 공산이 크다.

    한국은행은 토목건설 전망에 대해 "동계올림픽 등 대규모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고 사회간접자본(SCO) 예산 축소 등으로 부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내년도 중앙정부의 SOC 예산은 17조7천억원으로 올해 22조2천억원(추가경정예산 포함)보다 20.3% 줄었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현대건설, 지난해 수주액 25조원 돌파…국내 건설사 최초

      현대건설이 2025년 25조원이 넘는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국내 단일 건설사의 연간 수주액이 25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현대건설은 지난해 연간 수주 25조5151억원을 기록했다. 2024년 18조3111억원에서 39% 증가한 역대 최고 기록이다. 현대건설의 사상 최대 실적은 기존 건설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에너지 전환을 축으로 한 미래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현대건설은 지난해 3월에 열린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에너지 전환 리더'라는 새로운 비전과 함께 2030년까지 25조원 넘는 수주 실적을 내겠다는 목표를 발표하고 에너지 분야에서 대형 수주를 이어갔다.페르미 아메리카와 대형 원전 4기 기본설계 계약을 체결했고, 핀란드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한 사전업무 계약을 수주했다. 미국 텍사스 태양광 발전사업, 신안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 등 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실적을 확대했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시장 진출과 함께 저탄소 에너지 중심의 수주 전략을 강화하며 에너지 전환 흐름을 주도했다는 평가다.또한 사우디 송전선과 수도권 주요 데이터센터를 수주해 에너지 생산부터 이동, 소비까지 에너지 밸류체인 전 분야로 보폭을 넓혔다.기술 경쟁력과 신뢰에 기반한 비경쟁 수주도 실적 향상에 큰 몫을 했다. 지난해 30억 달러가 넘는 수주고를 올린 이라크 해수공급시설은 4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꾸준히 국책사업을 수행해 온 굳건한 신뢰가 바탕이 됐다.수석대교, 부산 진해신항 컨테이너부두 등 기술력 중심의 인프라 프로젝트나 기획·투자 같은 사업 초기 단계부터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대규모 복합개발사업, 기본설계(FEED)부터 참여해 본 공사(EPC)까지 독점적으로 이어

    2. 2

      10억짜리가 12.2억에 팔렸다…'양천구 아파트' 역대급 상황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이 4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8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5년 12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월(101.4%) 대비 1.5%포인트 상승한 102.9%를 기록했다. 2022년 6월(110.0%) 이후 3년 6개월 만에 최고치다. 낙찰가율이 102.9%를 기록했다는 의미는 감정평가금액 10억원짜리 아파트가 10억2900만원에 거래됐단 뜻이다.자치구별로는 양천구(122.0%), 성동구(120.5%), 강동구(117.3%) 순으로 높았다. 도봉구(92.7%)와 노원구(90.8%)도 각각 16.7%포인트, 6.2%포인트 오르며 반등했다.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제도 시행 이후 강남권을 중심으로 활발했던 경매 수요가 비강남권으로 옮겨 붙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서울 아파트 진행건수는 127건으로 지난 7월(279건) 이후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낙찰률은 42.5%로 전월(50.3%) 대비 7.8%포인트 하락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6.7명으로 전달(7.3명)보다 0.6명이 줄었다.한편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989건으로 전월(3136건) 대비 5% 감소했다. 낙찰률은 34.5%로 전달(39.8%)보다 5.3%포인트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전월(86.6%) 대비 0.4%포인트 상승한 87.0%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7.0명)보다 0.8명이 증가한 7.8명으로 집계됐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3. 3

      서울전역·경기 12곳 누르니…구리·화성 튀어올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곳을 규제지역으로 지정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경기도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 부동산 정보 앱(응용프로그램) 집품이 지난해 10월 15일 규제 시행을 기준으로, 규제 이전 82일(2025년 7월 25일~10월 14일)과 규제 이후 82일(2025년 10월 15일~2026년 1월 5일)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구리시는 규제 전 거래가 534건이었는데 규제 이후엔 954건을 기록해 78.89% 급증했다. 수원시 권선구는 690건에서 1194건으로 72.46%, 화성시도 같은 기간 2289건에서 3893건으로 70.1% 늘었다. 경기도 파주시도 747건에서 974건으로 30.52% 증가했다. 김포시(17.53%), 용인시 처인구(12.66%) 등도 거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거래가 늘어난 지역에선 대체로 집값도 올랐다. 화성시 규제 전 평균 매매가는 5억8906만원이었는데 규제 이후 6억4478만원을 기록해 9.47% 상승했다. 파주시도 3억7608만원에서 4억1108만원으로 9.34% 올랐고 구리시 역시 6억4351만원에서 6억7917만원으로 5.62% 상승했다. 다만 수원시 권선구는 4억7013만원에서 4억6539만원으로 1.01% 하락했다.집품 관계자는 "경기도 주요 비규제지역 거래는 경기도 전체 평균 거래 증가율(4.73%)을 대체로 웃돌았다"며 "경기도 전체 매매가격은 11.44% 내렸지만 주요 비규제지역 집값은 많게는 9% 이상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비규제지역들은 서울 전역과 경기 12곳이 규제지역으로 지정되면서 풍선효과를 누리고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