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열대 불개미를 막아라”...28일 추가방역 실시
서울에 인접한 인천항에서 열대 불개미 차단을 위한 추가방역이 28일 오전 실시됐다.

인천항만공사는 전남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에서 발견된 열대 불개미와 관련, 인천항 유입 예방 방침에 따라 긴급회의를 갖고 28일부터 추가방역에 나섰다고 밝혔다.

여수광양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광양항에 입항한 컨테이너에서 열대 붉은 불개미 100여 마리가 발견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광양항에서 발견된 붉은 불개미는 지난달 부산항에서 처음 나타난 외래 붉은 불개미와 종이 다르다고 밝혔다. 독성이 약해 '살인개미'는 아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천항만공사와 인천항 관계기관들은 인천항이 서울과 경기도 주요 도시와 근접하고 있어 불개미 유입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인천항의 추가 방역은 항만공사와 인천항(내항, 북항, 남항, 신항 등) 부두운영사와 공동으로 이뤄졌다.
인천항 “열대 불개미를 막아라”...28일 추가방역 실시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