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칠성·제과·푸드 4개사도 일제히 거래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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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롯데제과 롯데칠성 롯데푸드 등 롯데지주의 핵심 계열사들도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가 재개된다. 지난달 28일 거래 정지된 이후 한 달여 만이다. 4개사 모두 거래가 정지된 기간에 3분기 실적을 내놓은 만큼 뒤늦게 주가에 실적이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쇼핑은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내놓았다. 3분기 매출(7조1177억원)과 영업이익(745억원)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6%, 57.6% 줄었다. 중국 사업 부진 영향이 컸다. 중국 마트 매각이 현실화되면 주가 반전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만 2000억원의 영업손실이 예상되는 중국 마트에 대한 매각이 확정되면 내년 이익 증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칠성은 소주 사업의 고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맥주 사업의 성장 여부가 주가 흐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제품인 ‘피츠(FITZ)’ 출시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면서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감소했지만 매출이 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롯데푸드는 꾸준한 매출 증가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원가 절감과 중국 수출 재개가 주가 상승 여부를 가늠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제과는 시가총액 9000억원 안팎으로 평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롯데쇼핑은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내놓았다. 3분기 매출(7조1177억원)과 영업이익(745억원)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6%, 57.6% 줄었다. 중국 사업 부진 영향이 컸다. 중국 마트 매각이 현실화되면 주가 반전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만 2000억원의 영업손실이 예상되는 중국 마트에 대한 매각이 확정되면 내년 이익 증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칠성은 소주 사업의 고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맥주 사업의 성장 여부가 주가 흐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제품인 ‘피츠(FITZ)’ 출시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면서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감소했지만 매출이 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롯데푸드는 꾸준한 매출 증가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원가 절감과 중국 수출 재개가 주가 상승 여부를 가늠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제과는 시가총액 9000억원 안팎으로 평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