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차웅(33)이 지난 28일 이탈리아 파르마에서 열린 ‘토스카니니 지휘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1위 없는 2위를 수상했다. 결선에서 필하모니카 토스카니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5번’과 베르디의 오페라 ‘나부코’를 선보였다. 그는 “겸손함을 잃지 않고 음악에만 집중하는 지휘자가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당신이 찾던 그곳, 충남으로 떠나볼까. 2025~2026년은 충남 방문의 해다. 도내 15개 시군 소재 관광자원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충남 투어패스’ 등 다양한 관광상품을 제공한다.다채로운 행사도 기다리고 있다. 충남 대표 축제인 보령머드축제, 홍성남당항 새조개축제 등이 방문의 해를 맞아 한층 풍성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천안 병천순대'진짜' 천안의 맛을 찾고 싶다면 아우내 장터로 향할 것. 약 6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병천순대거리를 따라 20곳에 달하는 순대 전문점이 저마다의 맛을 뽐낸다.작은창자를 사용한 병천순대는 돼지 냄새가 적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담백하고 뽀얀 국물을 우려내는 집, 얼큰 순댓국을 전문으로 하는 집 등 선택지가 다양하다는 점 또한 매력적. 예산 장터국밥요즘같이 추운 날이면 어김없이 뜨끈한 국밥 한 그릇이 당긴다. 맛과 저렴한 가격을 모두 갖춘 국밥을 찾고 있다면 예산 8미 중 하나인 장터국밥을 추천한다.소뼈로 충분히 우려낸 깊은 육수에 파·마늘 등 양념을 추가하고, 잘 삶은 소머리고기를 얹은 예산 향토 음식이다. 부드러운 고기에 한 번, 숟가락질할 때마다 달려오는 푸짐한 양에 두 번 놀라게 되는 가성비 끝판왕 메뉴다. 서산 영양굴밥겨울철 꼭 먹어줘야 한다는 바다의 보물, 굴. 서산 영양굴밥은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쌀밥 위에 신선한 굴, 은행·버섯·대추·잣 등 갖은 고명을 얹어 영양도 맛도 일품이다.영양굴밥 정식을 주문하면 굴전, 어리굴젓, 찌개 등 곁들임 반찬이 상다리가 휘도록 차려진다. 다 먹은 돌솥밥에는 뜨거운 물을 붓고 숭늉까지 마셔야 제대로 된 한 상을 맛봤다고 할
한국의 스타벅스 매장이 2000개를 넘어섰다. 인구 1억2000만명이 넘는 일본의 매장 수를 처음 추월했다.30일 스타벅스 글로벌 웹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국 매장 수는 20009개로 일본을 18개 차이로 앞섰다. 한국은 전 세계 스타벅스 매장 수에서 미국과 중국에 이은 3위로 올라섰다.전 세계 스타벅스 매장은 3만6121개다. 이 중 미국이 1만7049개로 47%를 차지하며 중국이 7685개로 21%다. 우리나라 인구는 약 5200만명이고 일본은 1억2500만명으로 한국의 2.4배다. 미국 인구가 3억3000만명이 넘고 중국은 14억명인 것을 고려하면 한국의 1인당 스타벅스 매장 수는 이들 나라보다 많다.2023년 말 한국 스타벅스 매장은 1893개, 일본은 1901개로 8개 차이 났다. 1년 사이 일본은 매장 수가 90개 늘어 2000개에 못 미쳤으나 한국은 116개 늘어 일본을 앞지르는 데 성공했다.일본은 스타벅스가 북미 이외 지역에 최초로 진출한 나라로, 1996년 도쿄 긴자에 1호 매장이 생겼다. 한국은 일본보다 3년 늦은 1999년 이화여대 앞에 1호점을 열어 25년 만에 매장 2000개를 넘었다. 2016년에 매장이 1000개였는데 8년 만에 1000개를 더 늘렸다.2020년만 해도 한국 매장은 1508개로 일본보다 121개 적었지만, 격차를 빠르게 좁혔다. 2020년 이후 매장을 500개 더 늘리는 데 4년밖에 걸리지 않았는데 사흘(3일)에 한 개꼴로 새로운 매장이 생긴 셈이다.국내 스타벅스 매장은 2013년부터 한 해도 빠지지 않고 매년 100개 넘게 증가했다. 2023년과 지난해는 각각 매장이 116개씩 늘었다. 서울 지역 매장이 600개가 넘어 국내 스타벅스 매장 전체의 30%를 웃돈다. 특히 강남구는 오피스 빌딩이 밀집한 테헤란로 등에 매장이 100개에 육박한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
우리나라의 떡을 찾는 해외 소비자들이 지속해 늘고 있다.29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해 떡류 수출액은 9140만달러(약 1313억원)로 1억달러에 육박했다.떡류 수출액은 지난 2023년 7780만달러로 최대를 달성한 데 이어 지난해 17.5% 더 늘어나면서 기록을 경신했다.수출액은 지난 2019년(3430만달러)과 비교하면 5년 새 세 배 수준으로 늘었다.주요 수출국은 미국으로, 수출액은 3400만달러(37%)다. 다음으로 네덜란드(800만달러), 베트남(670만달러), 일본(430만달러), 캐나다(330만달러) 등 순으로 수출이 많았다.떡류 수출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는 떡볶이 수요 증가가 꼽힌다. 떡볶이가 세계 각국에서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12월 영국 옥스퍼드대 출판부가 펴낸 영어사전에 '떡볶이'(tteokbokki)가 '찌개'(jjigae), '노래방'(noraebang) 등과 함께 신규 단어로 등재됐다.농식품부 관계자는 "가정간편식(HMR) 대중화와 한류 열풍 영향으로 K-분식을 찾는 사람이 늘었고, 이 중에서도 떡볶이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북미와 유럽에서는 글루텐프리(Gluten-free·무글루텐) 제품으로 떡이 주목받고 있다.특히 미국에서는 떡류가 코스트코, 월마트 등 주요 유통매장에서 판매되고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에서도 떡볶이 제품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또 해외 인플루언서를 통해 꿀떡을 우유에 부어 먹는 '꿀떡 시리얼'이 소개되면서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꿀떡 수요가 더 늘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이어 베트남에서도 떡볶이를 찾는 소비자가 증가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현지에 진출한 국내 대형마트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