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타고 DMZ 갔던 매티스 미국 국방… 서울 고층아파트단지·탱크진지 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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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에 갈 거리 30분간 비행
NYT "서울의 취약성 드러났다"
NYT "서울의 취약성 드러났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사진)이 지난 27일 비무장지대(DMZ)에 있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할 때 블랙호크 헬기로 10분이면 갈 거리를 30분간 비행하며 즐비한 고층 아파트와 탱크 진지 등을 공중 시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매티스 장관의 DMZ 방문 의미를 설명하는 판문점발 기사에서 “매티스 장관의 헬기 방문에서 북한 위협 앞에 놓인 서울의 취약성이 고스란히 드러났다”며 “매티스 장관은 블랙호크를 타고 30분 만에 도착했지만, 능히 10분이면 갈 수 있었다. 그렇게 가까운 거리”라고 지적했다.
매티스 장관의 방한은 지난 1월 취임 후 두 번째지만 판문점 방문은 처음이다. NYT는 매티스 장관을 태운 헬기가 “인구 밀집지(서울과 수도권)에 점점이 박힌 언덕과 평지 상공을 선회하며 즐비한 고층 주거단지 위를 날고, 탱크 진지를 시찰했다”고 전했다. 언덕과 평지에 주거지가 드문드문 있는 게 아니라 주거지가 아닌 곳이 거의 없는 모습을 묘사한 것이다.
또 “서울에서 DMZ까지는 차량으로도 길만 막히지 않으면 1시간도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매티스 장관의 DMZ 방문 의미를 설명하는 판문점발 기사에서 “매티스 장관의 헬기 방문에서 북한 위협 앞에 놓인 서울의 취약성이 고스란히 드러났다”며 “매티스 장관은 블랙호크를 타고 30분 만에 도착했지만, 능히 10분이면 갈 수 있었다. 그렇게 가까운 거리”라고 지적했다.
매티스 장관의 방한은 지난 1월 취임 후 두 번째지만 판문점 방문은 처음이다. NYT는 매티스 장관을 태운 헬기가 “인구 밀집지(서울과 수도권)에 점점이 박힌 언덕과 평지 상공을 선회하며 즐비한 고층 주거단지 위를 날고, 탱크 진지를 시찰했다”고 전했다. 언덕과 평지에 주거지가 드문드문 있는 게 아니라 주거지가 아닌 곳이 거의 없는 모습을 묘사한 것이다.
또 “서울에서 DMZ까지는 차량으로도 길만 막히지 않으면 1시간도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