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다시 주식이다] 코스피 250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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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까지 상승 랠리"
코스피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500선에 안착했다. 세계 경기 회복세와 기업 실적 개선에 힘입어 한국 주식시장이 새로운 단계로 ‘점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스피지수는 30일 5.30포인트(0.21%) 오른 2501.93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처음으로 2500선을 밟았다. 지난 23일 장중 2500선을 ‘터치’한 뒤 차익 실현 매물 탓에 2500선 돌파에 번번이 실패했지만 5거래일 만에 고지를 점령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장 시작과 함께 2513.87까지 오르기도 했다. 미국 뉴욕 증시가 지난 주말 기술주의 실적 호전을 바탕으로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영향이 컸다.
코스피지수가 2500선을 뚫은 것은 2000선 돌파 후 10년3개월 만이다. 1989년 3월 1000선을 처음 넘은 코스피지수는 18년 만인 2007년 1500선(4월9일)과 2000선(7월25일)을 차례로 넘어섰다.
증시 전문가들은 강세장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신성호 IBK투자증권 사장은 “글로벌 경기 회복세를 고려하면 내년 상반기까지 상승 랠리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내수 경기 회복이 늦어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이 경기 회복세를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코스피지수는 30일 5.30포인트(0.21%) 오른 2501.93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처음으로 2500선을 밟았다. 지난 23일 장중 2500선을 ‘터치’한 뒤 차익 실현 매물 탓에 2500선 돌파에 번번이 실패했지만 5거래일 만에 고지를 점령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장 시작과 함께 2513.87까지 오르기도 했다. 미국 뉴욕 증시가 지난 주말 기술주의 실적 호전을 바탕으로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영향이 컸다.
코스피지수가 2500선을 뚫은 것은 2000선 돌파 후 10년3개월 만이다. 1989년 3월 1000선을 처음 넘은 코스피지수는 18년 만인 2007년 1500선(4월9일)과 2000선(7월25일)을 차례로 넘어섰다.
증시 전문가들은 강세장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신성호 IBK투자증권 사장은 “글로벌 경기 회복세를 고려하면 내년 상반기까지 상승 랠리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내수 경기 회복이 늦어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이 경기 회복세를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