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송이 부친 살해범 / 사진 = SBS 영상 캡처
윤송이 부친 살해범 / 사진 = SBS 영상 캡처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의 부친이자 김택진 대표의 장인을 살해한 허모(41)씨의 구속 절차가 진행된 가운데 경찰이 계획 범죄 정황을 포착했다.

29일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2단독 이수웅 판사는 경기 양평경찰서가 윤송이 부친 살해 피의자 허모 씨에 대해 신청한 구속 영장을 승인했다.

이수웅 판사는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찰은 허 씨가 범행 전 휴대전화를 이용해 '고급주택', '가스총' 등 단어를 검색한 정황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또한 허 씨는 '수갑', '핸드폰 위치추적' 등의 단어도 검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경찰은 계획적 범행에 무게를 두고 동기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앞서 경기 양평경찰서는 윤송이 사장의 부친 윤모 씨가 양평군 자택 주차장 옆 정원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윤씨의 부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윤 씨의 부인은 "남편 차가 없는데 주차장에 피가 보인다"며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