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연구원들이 티볼리 에어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하고 있다. (사진=쌍용차)
쌍용자동차 연구원들이 티볼리 에어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하고 있다. (사진=쌍용차)
쌍용자동차는 자율주행자동차 임시운행 허가를 받아 11월부터 일반도로에서 시험 주행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임시운행 허가를 받은 자동차는 티볼리 에어 기반의 자율주행차다. 차선 유지 및 변경, 차간 거리 및 속도 유지 기능이 탑재됐다.

쌍용차는 지난달 국토교통부에 임시운행 신청서를 제출하고 인증시험을 통과해 지난 16일 자율주행 레벨3의 임시운행 허가를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2월 시험·연구 목적의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 제도를 도입해 실시하고 있다. 자율주행 레벨3는 일상적인 상황에서 고속도로 등 일정구역을 자율주행 할 수 있는 수준을 말한다.

쌍용차는 자율주행 시험 주행에 앞서 임시운행 번호판을 발급 받았다. 11월부터 시험주행로 및 일반도로에서 기술 신뢰성 확보를 위한 시험 주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완성차 업체 가운데선 현대·기아차에 이어 세 번째로 국내 도로에서 자율주행 시험 주행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쌍용자동차가 임시운행을 시작한 티볼리 에어 자율주행차. (사진=쌍용차)
쌍용자동차가 임시운행을 시작한 티볼리 에어 자율주행차. (사진=쌍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