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미잡티부터 오타모반까지, 색소치료 시 주목할 점은?
기미잡티로 고민인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레이저토닝. 광고처럼 얼굴 곳곳의 지저분한 잡티가 토닝 한 번으로 말끔하게 지워질 것 같지만 기미잡티치료 후 대다수의 사람들은 재치료를 목적으로 다시 병원을 찾는다.

대표적인 색소성질환으로는 기미, 주근깨, 검버섯, 오타모반, 밀크커피반점 등이 있다. 각각의 색소병변은 침착된 위치와 모양 색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각 병변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한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치료 후에도 깨끗하게 치료되지 않거나 재발되고 더 짙어지는 경우가 많은 난치성기미(악성기미)는 일반적인 기미치료 보다 더 체계적이며 장기적인 치료과정과 시술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멜라닌 세포의 이상침착으로 인한 오타모반(오타반점)은 치료하지 않으면 사라지지 않는 선천성 질환으로 눈 주위, 광대뼈, 콧잔등 등의 부위에 주로 발생하며 후천성인 양측성 오타모반의 경우 기미로 착각하기 쉬워 제대로 된 치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밀크커피반점(카페오레반점)은 한국인의 10%가 갖고 있는 흔하지만 치료하기 어려운 색소질환으로, 대부분의 경우 선천성이지만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흔하며,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한 질환으로 소아에게도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는 레이저장비가 중요하다.

닥터스피부과 마포공덕점 박경혜 원장은 “기미, 주근깨, 검버섯 등의 잡티는 1차로 표면에 드러난 색소를 치료한 후에 2차치료를 통해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속에 숨겨진 색소까지 함께 치료해야 재발을 방지하고 색소침착 부위를 깨끗하게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색소치료에 효과적인 레이저로는 젠틀맥스-PRO, 클라리티-PRO, 레블라이트SI, 포토나QX, BB레이저 등이 있다. 하지만 같은 레이저 기기라도 의료진의 시술강도, 시술시간, 환자의 정확한 병변 상태에 따라 시술 효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피부과전문의를 통한 기미잡티 전문치료가 중요하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