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글과 오비맥주가 업무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자료 = 자이글)
자이글과 오비맥주가 업무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자료 = 자이글)
자이글이 외식사업 진출을 앞두고 오비맥주와 업무제휴 계약을 31일 체결했다.

자이글은 이날 삼성동 아셈타워 오비맥주 본사 대회의실에서 오비맥주와 전략적 공동 마케팅 추진을 위한 계약식을 진행했다.

자이글은 12월초 서울 성수동에 450평 규모로 '자이글그릴&펍' 매장을 연다. 외식사업에 오비맥주와 함께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업무제휴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자이글그릴&펍'은 자이글 그릴을 활용한 구이전문점과 맥주전문점이 결합된 형태다. 내년부터 전국으로 직영 및 가맹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오비맥주의 모회사인 AB인베브(안호이저부시인베브)는 전세계 맥주시장 점유율이 20%가 넘는 세계 최대맥주회사다. 버드와이저, 코로나, 스텔라, 호가든 등 200개 이상 맥주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

이진희 자이글 대표이사는 "오비맥주가 단일 기업과 전략적 마케팅 제휴 계약을 체결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라며 "국내뿐 아니라 홍콩, 중국 등 자이글의 해외 외식사업 진출에도 양사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