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계 전설 유재하 30주기… 11월 중순 추모앨범 발매
단 한 장의 음반으로 음악계의 전설이 된 이가 있다. 1987년 8월 1집 ‘사랑하기 때문에’(사진)를 발표한 싱어송라이터 고(故) 유재하(1962~1987)다. ‘사랑하기 때문에’ ‘그대 내 품에’ ‘가리워진 길’ 등 명곡을 담은 이 앨범은 유재하가 같은 해 11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면서 그의 유고작이 됐다.

유재하의 30주기를 추모하는 앨범이 나온다. 문화콘텐츠기업 키위미디어그룹은 아이돌 가수부터 발라드 힙합 리듬앤드블루스(R&B)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는 후배 가수들이 참여하는 유재하 추모 앨범을 이달 중순 발매한다고 31일 발표했다.

작곡가 김형석이 앨범 프로듀싱을 총괄한다. 앨범 표지는 30년 전 유재하 1집의 커버를 제작한 설치미술가 서도호가 작업한다. 참여하는 아티스트와 구체적인 트랙 리스트는 이달 초 공개된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