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3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에 부합…목표가↑"-메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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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은 31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올 3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낮아진 시장 기대치에는 부합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34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3 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1조2099억원, 영업이익이 101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9%와 39.7% 줄어든 수치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낮아진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매출액 1조2375억원 영업이익 966억원)을 충족했다"며 "전반적으로 매출액이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판관비가 지난해 3분기보다 13.4%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이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시장의 부진은 우려할 점이다. 양 연구원은 "국내 면세점 시장과 중국 현지 화장품 시장이 3분기 각각 16.7%, 15% 증가한 반면 아모레퍼시픽은 면세점 채널이 34.8% 감소하고 중국 현지법인 성장률은 10%대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면서 "중국 시장에서의 브랜드 경쟁력 확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최근 한중관계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기대 요인이다. 양 연구원은 "향후 중국인 관광객 소비 회복 시 아모레퍼시픽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중국 인바운드 관련 매출 회복 가능성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아모레퍼시픽의 3 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1조2099억원, 영업이익이 101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9%와 39.7% 줄어든 수치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낮아진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매출액 1조2375억원 영업이익 966억원)을 충족했다"며 "전반적으로 매출액이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판관비가 지난해 3분기보다 13.4%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이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시장의 부진은 우려할 점이다. 양 연구원은 "국내 면세점 시장과 중국 현지 화장품 시장이 3분기 각각 16.7%, 15% 증가한 반면 아모레퍼시픽은 면세점 채널이 34.8% 감소하고 중국 현지법인 성장률은 10%대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면서 "중국 시장에서의 브랜드 경쟁력 확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최근 한중관계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기대 요인이다. 양 연구원은 "향후 중국인 관광객 소비 회복 시 아모레퍼시픽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중국 인바운드 관련 매출 회복 가능성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