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장 중 2540선을 돌파하며 최고치를 또 갈아치웠다.

1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6.43(0.65%) 오른 2539.86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2523.43으로 장을 마치며 최고가를 기록한 코스피는 이날도 상승세를 지속했다. 장 중 2542.75까지 오르며 장 중 최고치를 다시썼다.

간밤 미국 증시도 미국 중앙은행(Fed)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8.5포인트(0.12%) 상승한 23,377.2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09%와 0.43% 올랐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145억원과 100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기관이 1252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로는 차익거래 914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211억원 순매수로 전체 703억원 매도우위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의약품 증권 등이 상승세다. 반면 은행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LG전자 롯데케미칼 삼성전기 등은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 중 280만원을 찍으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전날 발표한 3분기 실적과 주주환원정책 확대 방안 등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는 3분기 깜짝실적과 4분기 실적 성장 기대감에 6% 이상 급등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47포인트(0.21%) 오른 695.6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206억원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2억원과 81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와 2위인 셀트리온과 셀츠리온헬스케어는 나란히 상승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사흘 연속 하락세다. 이날 오전 9시13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원 내린 111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