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시정연설에 나선다. 정부의 2018년도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데 따른 것이다.

문 대통령은 30여분 동안 이뤄질 시정연설에서 내년도 예산안 및 정부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개혁법안 통과를 당부할 예정이다. 정부 예산안이 민생경제 성장 및 일자리 창출 등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점을 강조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공정경제 실현을 위한 방안, 외교 안보 현안 등 국정현안 전반에 대한 언급도 있을 전망이다.

문 대통령의 이번 국회 시정연설은 지난 6월 국회를 찾아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협조를 요청한 뒤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 추경안 연설 때 역대 파워포인트(PPT)를 사용한 문 대통령은 이번에도 PPT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청와대 측은 전했다.

국회는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끝나면 2일부터 예산안 심사에 돌입해 법정 처리시한인 12월2일까지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시정연설에 앞서 오전 9시40분부터 5부 요인 및 여야 지도부 등과 사전환담을 가진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