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2550선을 돌파했다. 지수는 상승폭을 계속해서 넓히고 있다.

1일 오전 11시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8.00포인트(1.11%) 오른 2551.43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장 중 2554.13까지 올랐다.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의 주주환원정책과 반도체 경기 호조 등이 지수를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간밤 미국 증시 상승도 코스피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8.5포인트(0.12%) 상승한 23,377.2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09%와 0.43% 올랐다.

외국인이 2441억원 순매수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973억원과 1699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고있다. 프로그램 매매로는 차익거래 1557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446억원 순매수로 111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 음식료품 보험 서비스업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전자는 3%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 중 280만원을 찍으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전날 발표한 3분기 실적과 주주환원정책 확대 방안 등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는 3분기 깜짝실적과 4분기 실적 성장 기대감에 7% 이상 급등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35포인트(0.19%) 오른 695.55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727억원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5억원과 394억원 매도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사흘 연속 하락세다. 이날 오전 9시14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8원 내린 111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