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국당, 국회 품격 떨어뜨려…문재인 대통령 시정연설은 협치 위한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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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일 문재인 대통령의 2018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제출 국회시정연설장에서 피켓시위를 벌인 자유한국당을 향해 "국회의 품격을 떨어뜨렸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대통령의 연설에 대해서는 "국회를 존중하고 협치를 위한 대통령의 노력과 의지가 반영되었다"고 호평했다.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의 연설 직후 논평을 통해 "오늘 대통령의 시정연설은 내년도 예산안 및 당명한 과제 해결을 위해 국민과 야당을 상대로 매우 정중하고 설득력 있는 호소를 한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백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의 연설 도중 피켓과 현수막 시위를 벌인 자유한국당에는 "국정운영의 파트너이자 제1야당인 한국당의 오늘 행태는 국회의 품격을 떨어뜨렸다"라고 질타했다.
이날 한국당은 '민주주의 유린, 방송장악 저지'라고 쓰인 피켓 각 의원들의 컴퓨터 모니터에 부착했다. 또 '공영방송 장악 음모! 밝혀라', '北 나포어선 7일간 행적! 밝혀라!', '북핵규탄 UN결의안 기권! 밝혀라!'라는 문구가 쓰인 현수막을 설치, 대통령의 연설 도중 기립해 현수막을 흔들기도 했다.
민주당은 이날 문 대통령의 연설 내용에 대해서는 "이명박-박근혜 정부를 거치면서 피폐해진 민생을 살려야 한다"며 "한반도를 둘러싼 엄중한 안보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오늘 대통령의 연설은 정확한 상황 진단과 정확한 해결방안을 제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일자리와 소득주도 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를 통한 '사람중심 경제'만이 저성장과 양극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설은 국민이 바라는 '보다 민주적인 나라, 보다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위한 단계적 해법을 제시한 것이며, 내년도 예산안에 그 실천 방안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백 대변인은 예산안 통과와 법안 처리 등에 있어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그는 "대통령의 구상이 아무리 좋아도 제도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공염불이 된다. 제도는 결국 국회가 만든다"며 "이제 새해 예산안과 민생법안을 다룰 남은 정기국회가 생산적인 논의의 장이 되어야 할 것이며, 안보와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김소현 기자 ksh@hankyung.com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의 연설 직후 논평을 통해 "오늘 대통령의 시정연설은 내년도 예산안 및 당명한 과제 해결을 위해 국민과 야당을 상대로 매우 정중하고 설득력 있는 호소를 한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백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의 연설 도중 피켓과 현수막 시위를 벌인 자유한국당에는 "국정운영의 파트너이자 제1야당인 한국당의 오늘 행태는 국회의 품격을 떨어뜨렸다"라고 질타했다.
이날 한국당은 '민주주의 유린, 방송장악 저지'라고 쓰인 피켓 각 의원들의 컴퓨터 모니터에 부착했다. 또 '공영방송 장악 음모! 밝혀라', '北 나포어선 7일간 행적! 밝혀라!', '북핵규탄 UN결의안 기권! 밝혀라!'라는 문구가 쓰인 현수막을 설치, 대통령의 연설 도중 기립해 현수막을 흔들기도 했다.
민주당은 이날 문 대통령의 연설 내용에 대해서는 "이명박-박근혜 정부를 거치면서 피폐해진 민생을 살려야 한다"며 "한반도를 둘러싼 엄중한 안보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오늘 대통령의 연설은 정확한 상황 진단과 정확한 해결방안을 제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일자리와 소득주도 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를 통한 '사람중심 경제'만이 저성장과 양극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설은 국민이 바라는 '보다 민주적인 나라, 보다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위한 단계적 해법을 제시한 것이며, 내년도 예산안에 그 실천 방안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백 대변인은 예산안 통과와 법안 처리 등에 있어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그는 "대통령의 구상이 아무리 좋아도 제도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공염불이 된다. 제도는 결국 국회가 만든다"며 "이제 새해 예산안과 민생법안을 다룰 남은 정기국회가 생산적인 논의의 장이 되어야 할 것이며, 안보와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김소현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