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중국 방송인 척석은 자신의 SNS에 송중기, 송혜교 결혼식 피로연에서 촬영한 영상을 올렸다.
게재된 영상에서 장쯔이는 송혜교, 송중기와 함께 춤을 추다 유아인과 호흡을 맞췄다. 흥겹게 춤을 추며 포옹까지 했다. 특히 유아인은 관객의 호흥을 이끌기도 했다.
장쯔이는 송혜교와 영화 '일대종사', '태평륜'의 작품에 출연했고, 송중기와 중국 화장품 모델로 활동했던 인연으로 결혼식을 찾았다.
유아인은 송중기와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 함께 출연한 바 있고, 송혜교와는 같은 소속사에 몸담고 있는 '절친' 중 하나다. 송혜교 측 하객으로 이날 축하 편지를 낭송하기도 했다.
이같은 영상이 보도되자 유아인은 뭇매를 맞고 있다. 하루 전 올린 SNS 글 때문이다.
지난 30일 김주혁이 불의의 사고로 사망하자 유아인은 "애도는 우리의 몫; 부디 RIP"라고 메시지를 게재했다.
Rest In Peace의 줄임말인 'RIP'는 영미권에서 주로 쓰이는 추모 메시지이지만 네티즌들은 너무 가볍고 진정성이 전해지지 않는다며 지적했다. 유아인은 고인과 영화 '좋아해줘'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유아인 소속사 측은 고 김주혁의 빈소가 차려지자마자 조화를 보냈다.
네티즌들은 "지인의 부고 소식을 듣고 빈소도 안가고 춤추는 게 제 정신인가", "결혼식 후 바로 빈소를 찾은 연예인들을 뭐가 되나", "애도는 애도고 축하는 축하, 알지만 불편한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한편으로는 "결혼식에 가서 통곡해야 하나?", "축하 자리에서 진심으로 축하하는 건데 뭐 어때", "유아인에게만 너무 엄격한 듯"이라며 옹호하는 반응도 보였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