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황금연휴 때문에…10월 완성차 내수 '눈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10월 국산차 내수 11% 감소
현대차만 나홀로 판매 증가
현대차만 나홀로 판매 증가
지난달 열흘 간 이어진 추석 연휴로 인해 국산차 업체들의 내수 판매가 급격히 쪼그라들었다. 각 업체별로 영업일수가 줄어든 것이 판매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10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선 현대자동차를 제외한 기아자동차, 한국GM, 쌍용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등 국산차 나머지 4개 업체가 일제히 내수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팔린 국산차는 총 11만2729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명절 연휴로 인한 근무일수 감소 여파가 컸다. 업체별로는 현대차만 나홀로 판매 성장세를 올렸다.
현대차의 10월 국내 판매는 5만3012대로 작년 동월보다 12.3% 늘었다. 그랜저와 쏘나타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늘었고, 3819대 팔리면서 3개월 연속 소형SUV 최다 판매를 기록한 코나도 가세했다. 회사 관계자는 "그랜저와 쏘나타, 코나를 비롯한 주력 차종들이 판매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반면 기아차는 지난달 3만7521대를 팔아 작년 10월보다 6.3% 줄었다. 9월과 비교해선 21.9%나 급감했다. 모하비를 제외한 전 차종의 판매량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국GM의 쉐보레 내수는 7672대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반토막이 났다. 쌍용차에 3위 자리를 내준 9월보다도 14.7% 줄었다. 다만 지난달 쌍용차도 작년 동월보다 21.5% 줄어든 7414대를 팔아 3위 자리를 되찾았다. 르노삼성은 SM6, QM3 판매가 부진하면서 내수는 작년 동월보다 46.4% 감소한 7110대 판매에 그쳤다.
지난달 완성차 수출도 부진했다. 국산차 5사의 해외 판매량은 57만7597대로 전년 동월 대비 9.8% 감소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1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10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선 현대자동차를 제외한 기아자동차, 한국GM, 쌍용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등 국산차 나머지 4개 업체가 일제히 내수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팔린 국산차는 총 11만2729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명절 연휴로 인한 근무일수 감소 여파가 컸다. 업체별로는 현대차만 나홀로 판매 성장세를 올렸다.
현대차의 10월 국내 판매는 5만3012대로 작년 동월보다 12.3% 늘었다. 그랜저와 쏘나타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늘었고, 3819대 팔리면서 3개월 연속 소형SUV 최다 판매를 기록한 코나도 가세했다. 회사 관계자는 "그랜저와 쏘나타, 코나를 비롯한 주력 차종들이 판매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반면 기아차는 지난달 3만7521대를 팔아 작년 10월보다 6.3% 줄었다. 9월과 비교해선 21.9%나 급감했다. 모하비를 제외한 전 차종의 판매량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국GM의 쉐보레 내수는 7672대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반토막이 났다. 쌍용차에 3위 자리를 내준 9월보다도 14.7% 줄었다. 다만 지난달 쌍용차도 작년 동월보다 21.5% 줄어든 7414대를 팔아 3위 자리를 되찾았다. 르노삼성은 SM6, QM3 판매가 부진하면서 내수는 작년 동월보다 46.4% 감소한 7110대 판매에 그쳤다.
지난달 완성차 수출도 부진했다. 국산차 5사의 해외 판매량은 57만7597대로 전년 동월 대비 9.8% 감소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