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주러 대사 "실질적 경제협력 적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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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에서 교류 확대 역설
우윤근 신임 주(駐)러시아 대사(사진)는 1일 “새로운 정부에서 획기적인 (한·러 간) 신뢰관계를 구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우 대사는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몇 년간 양국이 많이 노력했지만 외부적 요인도 있고 해서 양국 간 신뢰관계가 서로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던 만큼 실질적 경제협력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남·북·러 삼각교역 등도 이런 터전 위에서 하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한다”며 “공공외교 문화외교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대사는 올해 50만 명인 양국 교류 인력을 2020년까지 100만 명으로 늘리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2020년까지는 100만 명 정도를 목표로 인적 교류를 확대하고, 고위급 인사 접촉도 늘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 대사는 북핵문제 해결과 관련해 러시아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국 정부가 러시아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역할을 하길 바란다는 건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대북 제재 국면에서의 남·북·러 3각 협력에 대해서는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에서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아직 로드맵을 발표할 단계는 아닌 것으로 안다”고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대 동문인 우 대사는 “3일 서울에서 동문회가 열리는데 참석하기로 했다”며 “나도 변호사고 푸틴 대통령도 법과대학을 나왔으니 그런 점에서 통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한국과 러시아가 우호 협력 동반자가 되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푸틴 대통령과 동문이라 하니 더 각별히 지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우 대사는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몇 년간 양국이 많이 노력했지만 외부적 요인도 있고 해서 양국 간 신뢰관계가 서로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던 만큼 실질적 경제협력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남·북·러 삼각교역 등도 이런 터전 위에서 하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한다”며 “공공외교 문화외교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대사는 올해 50만 명인 양국 교류 인력을 2020년까지 100만 명으로 늘리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2020년까지는 100만 명 정도를 목표로 인적 교류를 확대하고, 고위급 인사 접촉도 늘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 대사는 북핵문제 해결과 관련해 러시아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국 정부가 러시아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역할을 하길 바란다는 건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대북 제재 국면에서의 남·북·러 3각 협력에 대해서는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에서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아직 로드맵을 발표할 단계는 아닌 것으로 안다”고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대 동문인 우 대사는 “3일 서울에서 동문회가 열리는데 참석하기로 했다”며 “나도 변호사고 푸틴 대통령도 법과대학을 나왔으니 그런 점에서 통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한국과 러시아가 우호 협력 동반자가 되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푸틴 대통령과 동문이라 하니 더 각별히 지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