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여시재 원장 "동북아시아 5개국 도시 연결로 경제협력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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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여시재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동북아시아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포럼을 연다.
이광재 여시재 원장은 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미래로 연결된 동북아의 길: 나비 프로젝트’를 주제로 여시재 포럼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한국·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5개국 전문가 50여 명이 참가해 공동 발전과 번영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나비 프로젝트는 북극항로를 개설해 아시아와 유럽, 아시아와 아메리카를 잇는다는 계획이다. 동북아시아는 몸통, 유럽과 아메리카는 두 개의 날개로 삼고 있다.
이 원장은 “이제는 분열과 고립을 넘어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한다”며 동북아시아 경제협력의 구체적 방법으로 해안도시 사이의 네트워크 형성을 제안했다. 예컨대 인천과 중국 웨이하이간 통관 절차를 간소화하고, 사증 없이 오갈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자는 것이다.
그는 “역사적으로 발전은 도시와 도시의 연결을 기반으로 해서 이뤄졌다”며 “싱가포르나 홍콩 같은 도시를 동북아시아에 많이 만들면, 이 도시들이 발전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포럼에서는 여시재의 이 같은 구상을 구체화할 논의가 진행된다. 주요 의제는 경제협력을 통한 동북아시아 미래 질서 구축, 한반도 평화 정착이다.
니카이 도시히로 일본 자민당 간사장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중의원 의원, 후안강 중국 칭화대 국정연구원장,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의장 등이 참석한다.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을 맡고 있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동북아시아에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하는 시점에서 대안과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북한을 국제사회에 편입시키고 북핵 문제를 해결하려면 동북아시아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여시재는 조창걸 한샘 명예회장이 사재를 들여 설립한 학술·정책 연구단체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가하고 있는 싱크탱크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이광재 여시재 원장은 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미래로 연결된 동북아의 길: 나비 프로젝트’를 주제로 여시재 포럼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한국·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5개국 전문가 50여 명이 참가해 공동 발전과 번영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나비 프로젝트는 북극항로를 개설해 아시아와 유럽, 아시아와 아메리카를 잇는다는 계획이다. 동북아시아는 몸통, 유럽과 아메리카는 두 개의 날개로 삼고 있다.
이 원장은 “이제는 분열과 고립을 넘어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한다”며 동북아시아 경제협력의 구체적 방법으로 해안도시 사이의 네트워크 형성을 제안했다. 예컨대 인천과 중국 웨이하이간 통관 절차를 간소화하고, 사증 없이 오갈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자는 것이다.
그는 “역사적으로 발전은 도시와 도시의 연결을 기반으로 해서 이뤄졌다”며 “싱가포르나 홍콩 같은 도시를 동북아시아에 많이 만들면, 이 도시들이 발전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포럼에서는 여시재의 이 같은 구상을 구체화할 논의가 진행된다. 주요 의제는 경제협력을 통한 동북아시아 미래 질서 구축, 한반도 평화 정착이다.
니카이 도시히로 일본 자민당 간사장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중의원 의원, 후안강 중국 칭화대 국정연구원장,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의장 등이 참석한다.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을 맡고 있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동북아시아에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하는 시점에서 대안과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북한을 국제사회에 편입시키고 북핵 문제를 해결하려면 동북아시아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여시재는 조창걸 한샘 명예회장이 사재를 들여 설립한 학술·정책 연구단체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가하고 있는 싱크탱크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