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의 미국 시장 판매가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5.2% 줄어든 5만3010대를 기록했다고 2일 발표했다. 기아차의 판매량도 9.4% 감소한 4만4397대로 집계됐다. 두 회사 합계 판매량은 9만7407대로 1년 전에 비해 12.6% 줄면서 지난해 12월부터 11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다. 10월까지 현대·기아차의 누적 판매대수는 106만7077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4% 감소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