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R&D 전담 '삼성리서치' 2만명으로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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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대표가 연구소장 겸직
완제품 R&D 기능 통합
미래전략실 기능 대체할
사장급 '사업지원 TF' 신설
![4차 산업혁명 R&D 전담 '삼성리서치' 2만명으로 발족](https://img.hankyung.com/photo/201711/AA.15115431.1.jpg)
김 사장은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TV 전문가다. 대부분의 경력을 TV 사업을 관장하는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에서 쌓았다. 김 사장이 생활가전사업부장을 겸직하면서 두 사업부 간 인사 교류 및 공동 연구개발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삼성전자와 전자계열사 간 조직 개편이 훨씬 활발하게 나타날 것이라는 징후도 있다. 전자 계열사의 전략 및 인사 업무를 조정·총괄하는 사장급 조직인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면서 책임자로 정현호 전 미래전략실장(사장)을 선임하면서다. 이 조직은 지난 3월 해체된 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 기능을 대체하는 조직으로 볼 수 있다. 그룹 컨트롤타워가 사라지면서 계열사 간 중장기 사업 및 투자 조정과 인사 교류 기능이 멈춰섰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삼성전자와 전자계열사 사장단은 회사 간, 사업 간 공통된 현안에 대한 대응과 협력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를 협의하고 시너지를 내기 위한 조직을 삼성전자 내에 설치해 운용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조직의 역할과 위상은 대폭 축소됐다. 미래전략실이 수행했던 7개 기능 중 전략과 인사 등 핵심 업무만 가져왔다. 삼성그룹 고위 관계자는 “계열사 간 사업 및 투자 조정 업무와 계열사 공통의 인사 기준을 마련하는 일 등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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