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책] 속뒷담화
‘여우 피하려다 호랑이 만난다’ ‘망치가 가벼우면 못이 솟는다’ 등 누구나 쉽게 받아들일 만한 속담의 의미를 정치적 사안이나 사회 현상, 인문지식과 접목해 새롭게 풀었다. 언론인 출신으로 정무직 공무원과 청와대 홍보수석실 행정관 등을 지낸 저자는 일상생활에서 짧게 인용할 수 있는 정치적 잠언과 스토리를 속담에 녹여냈다. 그는 “속담은 굳어 있는 화석이 아니라 살아 있는 언어”라며 “낡은 ‘어른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비유 스토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오래, 314쪽,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