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일 동아에스티에 대해 3분기 '깜짝실적'을 시현했다며 4분기에도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이달미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38억원, 159억원으로 영업이익이 당사 추정치 대비 152.4%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바이오의약품 그로트로핀이 성장하고 신제품(주블리아, 콘트라부, 이달비 등) 런칭에 따라 2분기까지 역성장하던 전문의약품(ETC) 부문이 턴어라운드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ETC 부문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신제품 런칭효과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동아에스티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1333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85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은 각각 39.2%, 9.6% 상향 조정했고, 이에 따라 주당순이익(EPS)도 각각 79.3%, 1.0% 올려잡았다.

이어 "동아에스티는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비라사(앨러간이 인수)로 라이선스 아웃된 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제 DA1229(에보글립틴) 파이프라인이 계약 종료됐다고 공시했다"며 "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