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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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낙폭을 줄이며 255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3일 오후 2시5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68포인트(0.11%) 오른 2549.04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2550선을 회복했으나 장 중 상승폭이 꺾이면서 하락전환했다. 이후 2540 후반에서 강보합 중이다.

기관이 1494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고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151억원과 742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20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696억원 순매수로 전체 576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전기가스 의약품 음식료품 등은 상승세다. 반면 전기전자 기계 의료정밀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경우 현대제철 LG생활건강 코웨이 등을 오름세다. 삼성SDI 삼성전자 등이 하락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당뇨병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 임상시험 3상 진입 소식에 4%대 강세다.

반면 삼성전자는 1% 이상 떨어지고 있다.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삼성전자의 최고가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 중이다. 지수는 전날보다 4.39포인트(0.63%) 오른 699.35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1597억원 매수우위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37억원과 381억원 순매도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DSC인베스트먼트, 티에스인베스트먼트, 제미니투자 등 창업투자회사가 동반 급등하고 있다. 정부가 창업기업 육성을 위해 벤처캐피탈을 주업으로 하는 창업투자사의 자본금 요건을 낮추는 등 규제혁신을 추진하자 투자심리가 자극된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은 닷새 연속 하락세다. 이날 오후 2시48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원 내린 111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