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3분기 영업이익이 19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5% 증가했다고 3일 발표했다.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2084억원에 못 미치는 규모다. 매출은 3조4826억원으로 13.2% 늘었다.

두산중공업, 3분기 영업이익 1960억원… 25.5% 증가
계열사인 두산건설은 3분기에 3760억원의 매출과 8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8%, 99.4% 증가했다.

JB금융지주는 광주은행 전북은행 JB우리캐피탈 등 자회사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올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1.1% 증가한 835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0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0% 늘었다.

삼성카드의 3분기 순이익은 91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6.3% 줄었다. 영업이익은 11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 매출은 9133억원으로 5.3% 감소했다.

방산 비리 사태 여파로 한화테크윈은 지난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5.0% 감소한 2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매출은 8686억원으로 2.1% 감소했다. 이 기간 176억원의 순손실을 내 적자전환했다.

동원F&B는 3분기 29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증가한 규모다. 식자재 유통을 담당하는 자회사인 동원홈푸드가 ‘깜짝 이익’을 내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매출은 7323억원으로 15.3% 늘었다.

제약사들은 대거 개선된 실적을 내놨다. 종근당은 3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6.7% 늘어난 23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2197억원, 1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3%, 11.2% 증가했다. 경보제약도 같은 기간 7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210.7% 증가한 규모다. 매출은 466억원으로 0.5% 줄었지만, 순이익은 56억원으로 362.7% 늘었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