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GTO 상금 부문 1위로 도약

재미동포 김찬(27)이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2017시즌 3승을 달성했다.

김찬은 5일 일본 오키나와 현 PGM 골프리조트(파71·7천5야드)에서 열린 JGTO 헤이와·PGM 챔피언십(총상금 2억엔)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이글 1개, 보기 3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김찬은 공동 2위 송영한(26), 이케다 유타(일본)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4천만 엔(약 3억9천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김찬은 5월 미즈노오픈, 7월 나가시마 시게오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투어 통산 3승을 거뒀다.

1990년생으로 키 188㎝의 건장한 체구가 돋보이는 김찬은 미국 하와이 주 출신으로 애리조나주립대를 나왔다.

2013년부터 아시안투어와 JGTO 등을 주 무대로 삼은 김찬은 올해 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에도 출전한 바 있다.

단독 선두를 달리던 송영한은 16번 홀(파3)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한 바람에 1타 차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찬은 시즌 상금 1억5천47만 엔으로 JGTO 시즌 상금 순위 1위로 올라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