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신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
정유신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
“새로 개설하는 인공지능(AI)과목을 필두로 4차 산업혁명 관련 커리큘럼과 포럼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전문지식을 갖춘 최고 인재와 글로벌 히든챔피언 양성에 박차를 가할 생각입니다”

서강대학교 기술경영전문(MOT)대학원을 이끌고 있는 정유신 원장은 이달 2018학년도 전기 신입생 모집에 나서면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융합형·혁신형 인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서강대 MOT가 기술경영 관련 대학원 최초로 6년간(2012~2017) 정부 평가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며 ”한국의 인재들이 4차 산업혁명을 리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강대 MOT는 철저한 수요자 중심 교육원칙에 따라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마련한 게 눈길을 끈다. 과정은 크게 세 가지 트랙으로 구성된다.

기술사업화 및 창업 능력을 키워 혁신적 기업가를 양성하는 IE 트랙(Innovative Entrepreneurs), 기술 및 프로젝트의 기획, 관리 능력을 키워 기업가적 기술 관리자를 육성하는 ETM 트랙(Entrepreneurial Technology Managers), 인공지능 활용 기술사업화 능력을 키워 인공지능 신산업 전문가를 키우는 AI 트랙(Artificial Intelligence Experts)으로 짜여져 있다.

특히 올해 신설된 AI트랙은 글로벌 기업의 전문가가 직접 강의하며, 학생들은 AI와 관련한 프로그래밍 스킬뿐만 아니라 신사업 개발 활용에 이르는 실무 능력을 배우는 과정이다. 서강대 MOT 및 해당 글로벌 기업의 강의수료 및 시험 통과자는 AI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서강대 MOT대학원은 기업현장의 문제 해결을 위한 실무 교육프로그램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신사업·기술전략 재정립·프로젝트 관리 체계 개선 등 기업의 기술경영 관련 이슈를 다루는 기술경영컨실팅 교과목은 산업체 근무 학생들이 재직 중인 기업 또는 외부 기업의 문제 해결 방안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산학연계프로젝트 교과목에서는 창업이나 신사업 창출, 중소기업 문제 해결 등을 위해 교수진과 학생이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MOT 졸업생 및 재학생 중 창업기업 대표를 중심으로 구성된 기술경영패밀리(MFC)기업은 기업과 대학 간 신규 연구개발(R&D)사업 도출, 기술사업화 등 산학협력 활성화와 다양한 교과목을 통해 기술혁신 생태계 구성을 지원하고 있다.

서강대 MOT는 재학생이 직접 글로벌 창업,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을 기획·참여하는 고급반(Vacation Premium Class)을 운영하고 성공한 해외 혁신 클러스터 현장을 방문하는 MOT 순회교육(Study Tour)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과 이론을 접목한 교육을 제공한다.

정 원장은 “서강대 MOT는 단순히 R&D 개발을 넘어서 개발된 기술 가치와 경영, 금융투자를 접목할 수 있는 융합적인 사고를 가진 인력 양성의 필요성을 인식해서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선도적으로 지원해왔다”고 말했다.

서강대 MOT대학원은 11월1일부터 13일까지 2018학년도 전기 신입생 특별전형에 나서며 이어 11월27일부터 12월7일까지 일반전형을 진행한다.

김호영 한경닷컴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