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550선 턱 밑에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상승 흐름을 유지하며 700선을 지켰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56포인트(0.33%) 내린 2549.4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2550선에서 하락 출발한 지수는 상승 전환 후 2559.90까지 고점을 높였다. 그러나 기관의 팔자세가 거세지면서 지수는 2550선을 지키지 못했다. 지수의 저점은 2529.94였다.

기관은 3680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 외국인은 각각 1813억원 1440억원 매수 우위였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로 전체 1120억원 매도 우위였다.

음식료업 종이목재 의약품 서비스업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했다.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통신업 금융업이 1% 넘게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보합 수준인 281만90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 현대차 LG화학 POSCO 삼성물산 삼성생명 한국전력 신한지주 SK텔레콤이 1~2% 떨어졌다. KB금융은 3% 약세였다.

반면 현대모비스 SK이노베이션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삼성에스디에스 넷마블게임즈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700선을 지켰다. 전 거래일보다 2.66포인트(0.38%) 상승한 703.79를 기록했다.

개인이 188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 기관은 각각 790억원 908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CJ E&M이 5% 넘게 급등했다. 메디톡스 코미팜 휴젤이 3~4% 강세였다.

반면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로엔 등이 하락했다. 이날 입성한 바이오기업 티슈진(Reg.S)은 17% 넘게 급락했다. 그러나 공모가(2만7000원)의 2배로 시초가를 형성, 단숨에 시가총액 2조원대를 뛰어넘으며 코스닥 시장 내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티슈진은 1999년 미국 메릴랜드주에 설립된 코오롱 그룹 계열 미국 바이오 기업이다. 주주의 70% 이상이 코오롱 그룹 계열사로,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가 주력 제품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원 오른 1115.0원에 마감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