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커튼월은 건물의 하중을 거의 받지 않는 피막 같은 벽을 가리킨다. 철골이나 철근 콘크리트 골조 구조의 건물 외피를 유리나 알루미늄 등으로 덮어놓은 얇은 벽으로, 주로 초고층 건물 외벽에 다양한 곡선을 구현하는 데 사용된다.
일진유니스코가 시공할 크라운시드니타워는 지하 3층~지상 70층, 높이 271.3m 규모로 시드니 바랑가루 항만에 2021년 8월께 준공될 예정이다. 시드니에서 가장 높은 타워 전망대(250m)보다 더 높아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민병석 일진유니스코 대표는 “3D 커튼월은 국내에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서울시청 신청사, 해운대 아이파크, 해외에선 캐나다 밴쿠버 하우스와 인도 뭄바이의 루비타워 등 수많은 건물의 외장 공사에 적용됐다”며 “해외 수주를 더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