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화가 올 들어 네 번째이자 올해 마지막 회사채 발행에서 모집액보다 많은 수요를 끌어모았다. 금리 인상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가운데 선방했다는 평가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가 3년 만기 회사채 1000억원어치 발행을 위해 지난 3일 시행한 기관 수요예측(사전 청약)에서 총 1360억원 규모의 ‘사자’가 들어왔다. 이 회사는 희망금리 상단(시가평가 금리+0.1%포인트)에 추가 청약 40억원어치를 받아 총 1400억원으로 증액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한화가 증액 발행을 결정한 것은 금리 인상 전에 보다 많은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