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직원들이 공장 안에서 현장 안전점검 활동을 벌이고 있다. 넥센타이어 제공
넥센타이어 직원들이 공장 안에서 현장 안전점검 활동을 벌이고 있다. 넥센타이어 제공
넥센타이어는 경남 양산 및 창녕공장에 이중, 삼중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안전교육을 반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안전경영 시스템은 ‘스마트 알리미’다. 안전 보건 환경 소방 등에 대한 정보를 각 부서 관리자에게 문자로 발송, 관리자들이 각 부서원에게 전파하게 해 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과거 작업현장에서 발생한 경미한 사고까지도 취합해 해당 날짜가 되면 자동 발송한다. 때마다 알아야 하는 안전수칙도 반복 전송한다. 회사 관계자는 “타이어 공장은 불이 나면 유독가스를 내뿜는 고무를 주원료로 하는 곳이어서 작은 화재도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고온 고압 설비도 많아 작업장 내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촘촘한 안전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넥센타이어는 분기마다 공장장 주재 안전보건소방위원회를 열어 안전관리 현황과 로드맵을 점검한다. 매달 한 차례 시행하는 노사합동안전점검을 통해 수집된 안전관리 실태도 샅샅이 평가한다. 특히 노사합동 안전 점검 시 지적된 안전 위해 요소는 즉시 개선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안전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안전규정을 항목별로 등급으로 나눠 작업 중 안전모 미착용, 운행 중 휴대폰 통화와 같은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곧바로 안전학교에 입소시킨다. 안전학교에선 하루 8시간 안전사고 교육을 이수하는 것은 물론이고 회사 곳곳을 돌며 안전구호를 외치는 등 안전캠페인을 벌인다. 또한 교육을 이수함으로써 안전의식이 강화된 근로자들이 현업에 전파하도록 하는 활동도 벌이고 있다. 모든 근로자의 안전의식을 강화해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근로자의 안전보건 의식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안전점검의 날도 운영 중이다. 근로자 스스로 안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위험 요인 및 중요 항목에 대해 안전점검하는 습관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매달 4일을 안전점검의 날로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이날엔 환경안전팀과 부서관리자가 현장점검을 통해 위험요소를 발굴하고 개선한다. 또 출퇴근 근로자를 대상으로 캠페인도 한다.

넥센타이어는 안전한 작업환경을 통한 무재해·무질병 사업장 실현을 위해 일일 안전순찰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월평균 40건의 현장 내 유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발굴해 개선하고 있다. 또 순찰 내용을 전 부서에 공유해 동종 유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안전사고 발생을 방지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

또 실제 긴급사태 발생 시 확산을 방지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사태 대비 훈련도 한다. 특히 돌발 소방훈련은 실전모의 돌발 훈련으로 분기 1회씩 계획된 훈련이 아닌 돌발상황을 부여해 시행하고 있다. 훈련을 통해 실제 비상사태에 대한 대처능력을 키우고 신속한 대처를 통해 피해를 최대한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촘촘한 안전경영 시스템 덕분에 국내 동종 업계와 해외 경쟁 업체 등과 비교해 산업 재해율이 크게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