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판매에 들어간 도요타 캠리는 수입 가솔린차 등록 비중을 높이고 있다. (사진=한국도요타)
10월 판매에 들어간 도요타 캠리는 수입 가솔린차 등록 비중을 높이고 있다. (사진=한국도요타)
10월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가 추석 연휴 등이 겹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 가량 줄었다. 가솔린차 등록은 올들어 처음으로 디젤 판매를 추월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은 1만6833대로 작년 10월 대비 18.3%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2만234대가 팔린 지난 9월과 비교해선 16.8% 줄었다.

윤대성 수입차협회 부회장은 “10월 수입차 시장은 추석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별로 보면 메르세데스벤츠가 4539대로 1위 자리를 지켰으나 전달보다 19% 감소했다. BMW는 4400대로 17% 줄었다.

신형 캠리(767대) 출고를 시작한 한국도요타(1110대)는 공급 물량을 전달보다 47% 늘리면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랜드로버(940대) 혼다(930대) 렉서스(906대) 포드(756대) 미니(660대) 볼보(534대) 크라이슬러(513대) 순이었다.

연료별 등록은 가솔린(8371대) 비중이 49.7%로 디젤(6676대· 39.7%)을 앞섰다. 하이브리드(1735대)는 두자릿 수(10.3%)를 기록했다.

수입 베스트셀링 모델 순위에선 BMW 520d(842대)가 3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혼다 어코드 2.4(724대), BMW 520d x드라이브(640대) 등이 뒤를 이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