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4분기 조선부문 이익 증가…목표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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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7일 현대중공업이 4분기 자회사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의 이익 증가로 조선부문의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실적 추정치 상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7만5000원에서 19만2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상우 연구원이 추정한 현대중공업의 올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3% 감소한 4조4780억원, 영업이익은 157.3% 증가한 1299억원이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조선부문이 86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실제로 현대중공업 조선부문에서는 38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며 "4분기에도 자체 조선부문의 실적은 소폭 적자에 그칠 것으로 판단되나 현대삼호중공업과 미포조선의 이익증가로 조선부문의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해양플랜트 부문은 4분기와 비슷한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계약변경·지체상금 환입에 따른 부분 약 1469억원 반영, 3분기에는 54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 3분기에는 1회성 이익과 1회성 비용도 대거 반영됐다. 4분기에도 1회성 손익에서 기여분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수주잔고는 유지 중이라고 파악했다. 현재 자회사 실적을 합산한 현대중공업의 신규수주는 75억 달러다. 전년 동월(69억7000만 달러)대비 신규수주 금액이 증가했다.
그는 "감소추세인 매출기준 수주잔고는 전월(114억4000만 달러) 대비 7억6000만 달러가 증가한 122억달러로 예상한다"며 "수주잔고 감소로 인한 매출감소가 어느 정도 진정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이어 "수주잔고는 현 수준에서 유지할 것으로 예상돼 매출 감소도 그리 긴 기간 이상으로 지속되진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현재 주가는 저평가상태라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의 향후 주가는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에 불과한 저평가상태"라며 "추가 하락보다는 상승가능성을 높게 평가한다"고 했다. 그는 "수주잔고 감소세를 멈출 수 있을 것인지와 외형축소에도 불구 실적저점을 지킬 수 있느냐가 향후 주가에 변곡점이 될 것이다"고 조언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이상우 연구원이 추정한 현대중공업의 올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3% 감소한 4조4780억원, 영업이익은 157.3% 증가한 1299억원이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조선부문이 86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실제로 현대중공업 조선부문에서는 38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며 "4분기에도 자체 조선부문의 실적은 소폭 적자에 그칠 것으로 판단되나 현대삼호중공업과 미포조선의 이익증가로 조선부문의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해양플랜트 부문은 4분기와 비슷한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계약변경·지체상금 환입에 따른 부분 약 1469억원 반영, 3분기에는 54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 3분기에는 1회성 이익과 1회성 비용도 대거 반영됐다. 4분기에도 1회성 손익에서 기여분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수주잔고는 유지 중이라고 파악했다. 현재 자회사 실적을 합산한 현대중공업의 신규수주는 75억 달러다. 전년 동월(69억7000만 달러)대비 신규수주 금액이 증가했다.
그는 "감소추세인 매출기준 수주잔고는 전월(114억4000만 달러) 대비 7억6000만 달러가 증가한 122억달러로 예상한다"며 "수주잔고 감소로 인한 매출감소가 어느 정도 진정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이어 "수주잔고는 현 수준에서 유지할 것으로 예상돼 매출 감소도 그리 긴 기간 이상으로 지속되진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현재 주가는 저평가상태라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의 향후 주가는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에 불과한 저평가상태"라며 "추가 하락보다는 상승가능성을 높게 평가한다"고 했다. 그는 "수주잔고 감소세를 멈출 수 있을 것인지와 외형축소에도 불구 실적저점을 지킬 수 있느냐가 향후 주가에 변곡점이 될 것이다"고 조언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