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IPS, 하반기 실적 부진 흐름…4분기말부터 수주 모멘텀"-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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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7일 원익IPS에 대해 하반기 동안 실적 부진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다만 오는 4분기 말부터 수주 모멘텀이 재개될 것으로 봐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원익IPS의 3분기 실적은 매출이 1982억원, 영업이익이 30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와 36% 줄었다.
남대종 KB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 추정치인 454억원을 하회했다”며 “반도체 장비보다는 디스플레이 장비의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제품 믹스가 악화됐고 재고자산평가충당금 등의 비용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률도 전분기 대비 8%포인트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은 800억원, 영업이익은 73억원을 올릴 것으로 봤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60%와 76% 감소한 수치다,
남 연구원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업체의 2017년 증설이 마무리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삼성전자 평택 공장의 증설이 내년 상반기에 예정되어 있고 SK하이닉스도 4분기부터 3차원(3D) 낸드 추가 증설을 추진하고 있으므로 수주 모멘텀은 4분기 말부터 재개될 것”이라며 “장비 업종의 특성상 실적보다는 수주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실적 부진으로 인한 주가 조정 시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원익IPS의 3분기 실적은 매출이 1982억원, 영업이익이 30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와 36% 줄었다.
남대종 KB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 추정치인 454억원을 하회했다”며 “반도체 장비보다는 디스플레이 장비의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제품 믹스가 악화됐고 재고자산평가충당금 등의 비용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률도 전분기 대비 8%포인트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은 800억원, 영업이익은 73억원을 올릴 것으로 봤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60%와 76% 감소한 수치다,
남 연구원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업체의 2017년 증설이 마무리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삼성전자 평택 공장의 증설이 내년 상반기에 예정되어 있고 SK하이닉스도 4분기부터 3차원(3D) 낸드 추가 증설을 추진하고 있으므로 수주 모멘텀은 4분기 말부터 재개될 것”이라며 “장비 업종의 특성상 실적보다는 수주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실적 부진으로 인한 주가 조정 시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