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혁이 오랜만에 정장을 입고 드라마에 출연하는 소감을 밝혔다.

7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새 주말드라마 '돈꽃'(극본 이명희, 연출 김희원) 제작발표회를 통해서다. 이 자리에는 김희원 PD를 비롯해 배우 장혁, 박세영, 이순재, 장승조, 한소희가 참석했다.

'마이더스' 이후 6년 만에 정장을 입게 된 장혁은 "정장을 입고 싶었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 비정장 차림의 드라마, 영화를 많이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더스'때는 젊은 나이에 이해력이 부족해서 캐릭터를 잘 소화하지 못한 것 같은 아쉬움이 있다. 캐릭터에 대한 이해력을 갖고 시청자에게 다가서고 싶은 열망과 도전 때문에 이 드라마를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그는 "기업형 드라마라는 배경에 사람들의 순수함, 욕망 등 감정을 표현하는 드라마라는 점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돈꽃'은 돈을 지배하고 있다는 착각에 살지만 실은 돈에 먹혀버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도둑놈 도둑님' 후속으로 오는 11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되며, 매주 토요일 2회 연속 방영된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 사진 =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