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전파교란(재밍·Jamming) 공격에 대비한 ‘시간 동기화 기술’을 에릭슨과 함께 개발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기지국 간 안전하게 데이터를 전송하기 위해서는 전송 시간을 맞추는 동기화 과정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기지국 장비는 시간 정보를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으로부터 받아 시간을 동기화하지만, 재밍 공격을 받으면 강력한 방해 전파로 GPS 정보를 수신하지 못하고 시간 동기 기반의 통신 서비스는 일시적으로 마비된다.

KT가 개발한 장비는 GPS 정보 없이도 기지국 간 전송 시간을 맞출 수 있다. 이 기술은 GPS 장애가 발생했을 때 시간 정보를 유선 네트워크를 통해 서버에서 받아 기지국 간 시간 오차를 보정하고 통신이 가능하도록 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