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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 '매파' 과반수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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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통위원 7명 중 4명
    11월 기준금리 인상에 무게
    지난 10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10월 기준금리 인상’을 주장한 한 명의 금통위원 외에 두 명이 조만간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기준금리 인상론에 힘이 실리게 됐다.

    7일 한은이 공개한 지난달 금통위 의사록을 보면 일곱 명의 금통위원 중 이일형 위원은 “(10월 금통위에서) 연 1.5%로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소수의견을 냈다. 이 위원은 “가처분소득을 웃도는 가계부채 증가는 상황 능력에 대한 우려뿐 아니라 소비 여력도 축소해 잠재성장률을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장기 저금리로 인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 외 두 명의 위원은 일단 10월에는 기준금리를 동결하되 조만간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A위원은 “이번에는 금리를 연 1.25%로 유지하되 머지않은 적절한 시점에 금리를 인상해 통화정책 완화 정도를 점진적으로 축소 조정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B위원도 실물경기 회복세를 거론하면서 “금리를 유지할 때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는 자동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부작용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돼 금리 인상이 자연스럽다”며 금리 인상론을 지지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금통위 회의를 주재하는 의장이어서 금리 인상이나 인하에 대한 자신의 판단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통위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금융 완화 정도를 줄여 나갈 여건이 성숙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 총재를 포함해 일곱 명의 위원 중 네 명이 ‘매파(통화긴축 선호)’ 입장을 취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다른 세 명의 위원은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이런 흐름이 내수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좀 더 확인해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이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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