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 패전 이후 두 번째 긴 '호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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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개월 연속 경기확장
일본의 경기 회복세가 2차 세계대전 이후 두 번째로 긴 기간 동안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58개월 연속 경기 확장세가 이어지면서 1960년대 후반 고도성장기인 ‘이자나기 경기’(1965년 11월~1970년 7월·4년9개월) 기록을 뛰어넘었다.
8일 일본 내각부는 9월 경기동향지수(2010년=100) 잠정치가 115.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12년 12월 이후 58개월 연속 경기가 확장된 것이다. 2차 대전 이후 두 번째로 장기간 성장했던 이자나기 경기를 넘어섰다. 일본의 경기 확장세가 2019년 1월까지 이어지면 2002년 1월부터 2008년 2월까지 73개월간 계속된 ‘이자나미 경기’마저 넘어 사상 최장 기간 경제 성장으로 기록된다.
지난 9월 월례경제보고에서 모테기 도시미쓰 경제재정·재생상은 “현재 경기가 이자나기 경기를 넘어섰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경기동향은 생산 고용 등 경제지표를 종합적으로 산출해 경기 방향을 보여준다. 일본 내각부는 이를 바탕으로 매월 경기 기조를 판단하고 있다.
도쿄=김동욱 특파원 kimdw@hankyung.com
8일 일본 내각부는 9월 경기동향지수(2010년=100) 잠정치가 115.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12년 12월 이후 58개월 연속 경기가 확장된 것이다. 2차 대전 이후 두 번째로 장기간 성장했던 이자나기 경기를 넘어섰다. 일본의 경기 확장세가 2019년 1월까지 이어지면 2002년 1월부터 2008년 2월까지 73개월간 계속된 ‘이자나미 경기’마저 넘어 사상 최장 기간 경제 성장으로 기록된다.
지난 9월 월례경제보고에서 모테기 도시미쓰 경제재정·재생상은 “현재 경기가 이자나기 경기를 넘어섰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경기동향은 생산 고용 등 경제지표를 종합적으로 산출해 경기 방향을 보여준다. 일본 내각부는 이를 바탕으로 매월 경기 기조를 판단하고 있다.
도쿄=김동욱 특파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