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슈퍼마켓이 금융투자업계에서 처음으로 온라인 전용 사모펀드를 선보였다.

펀드슈퍼마켓을 운영하는 펀드온라인코리아는 업계 최초로 온라인 전용 사모펀드인 ‘라이노스 플레인바닐라 전문투자형 사모신탁 제1호’를 8일 출시했다. 금융위원회가 펀드온라인코리아의 사모펀드 판매를 지난 4월 허용한 뒤 처음으로 내놓은 상품이다.

이 펀드는 국내외 전환사채(CB)와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등 비교적 안정적인 자산에 85%를 투자하고 나머지 15%는 차익 거래와 이벤트드리븐 등 헤지펀드 스타일의 전략으로 운용한다. 라이노스자산운용이 운용을 맡는다.

온라인으로 가입하는 상품인 만큼 기존 사모펀드보다 수수료가 싸다. 선취 판매수수료는 받지 않고 연 0.5%의 판매보수를 받는다. 기존 사모펀드는 1% 이상의 선취 수수료를 받는 게 일반적이다.

전현철 펀드온라인코리아 IFA 팀장은 “온라인 전용 사모펀드는 투자자가 전문적인 자문서비스를 받으면서도 합리적인 비용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기존 상품과 차별화된 사모 투자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