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현대백화점은 겨울 상품을 할인 가격에 장만할 수 있는 행사를 한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10일부터 12일까지 8층 리빙관에서 ‘침구 특집전’을 한다. 행사에는 쉐르단, 설베딩 등 1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이불·담요 등 겨울 제품의 이월 상품을 20~40% 할인 판매한다. 주요 상품으로는 설베딩 실크 이불(29만원), 니트 담요(15만9000원) 등이 있다.
신촌점은 같은 기간 본관 지하 2층 대행사장에서 ‘인터메조 & C.P컴퍼니 패밀리 세일’을 열어 코트·패딩·정장 등 이월상품을 30~50% 할인 판매한다. 주요 상품은 인터메조 정장(12만원), 패딩 코트(16만9000원), C.P컴퍼니 맨투맨 티셔츠(12만3000원) 등이다.
식품 할인 행사도 한다. 신촌점에서는 11일 빼빼로데이를 맞아 10일부터 12일까지 수제 빼빼로, 초콜릿 등 100여 종의 선물 상품을 판매하는 ‘빼빼로 선물전’을 연다. 대표 품목은 쏘콜라띠에 김현화 파베초콜릿(1만5000원), 스푼홀릭 합격기원 초콜릿(3만원) 등이다.
천호점은 10일부터 12일까지 식품관에서 ‘리뉴얼 오픈 기념전’을 연다. 일곱 가지 식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하는 ‘럭키세븐 이벤트’를 열어 영광참굴비(2㎏ 9만원), 호주산 냉동 LA갈비(1㎏ 3만7000원), 감귤(3㎏ 1만원) 등을 내놓는다.
현대백화점은 프리미엄 가정간편식 ‘원테이블’ 출시 기념 행사도 한다. 행사 기간 소비자 반응이 좋은 상품 세 가지를 선정해 특가에 판매한다. 원테이블은 현대백화점이 지난 3일 내놓은 프리미엄 가정 간편식 브랜드다. 현대백화점 식품관에서 판매되고 있는 전국 팔도 특산물과 유명 맛집의 조리법을 더해 제조한 것이 특징이다. 무항생제 화식한우, 청정해역 가파도 미역, 울릉도 특산물 부지깽이, 양구 펀치볼 시래기 등을 활용해 볶음밥·국·찌개 등을 만들고, 한식 맛집 나루가온·양대창구이 전문점 오발탄 등 유명 맛집의 조리법을 활용한 상품을 선보이는 식이다. 브랜드명도 온 가족이 모여 정성 가득한 식사를 할 수 있는 식탁(table)에서 착안했다.
현대백화점은 탕·볶음밥·만두 등 25가지 상품을 선보이고 향후 상품 수를 300여 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은 울릉도 특산물인 부지깽이나물로 만든 ‘울릉도 부지깽이 나물밥’(5500원), 식이섬유와 미네랄이 풍부한 강원 양구 명품 시래기로 만든 ‘양구펀치볼시래기밥’(5500원), 청정해역인 가파도산 미역을 사용한 ‘한우 쇠고기 미역국’(5000원), 화식한우와 명인명촌 양념으로 만든 ‘명인명촌 화식한우 소불고기’(1만7200원) 등이다.
서울 광장동에서 4대째 한식집을 운영하는 나루가온의 고기 만두(7500원), 양대창구이 전문점 오발탄의 양볶음밥(1만원) 등 유명 맛집의 대표 메뉴도 선보였다. 원테이블은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등 전국 현대백화점(15개 점)에서 판매한다. 향후 아울렛·온라인몰·홈쇼핑 등으로 판매처를 늘릴 계획이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