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기업 코스온은 바이오 벤처 제넥신과 기능성 화장품 연구개발을 목표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코스온은 제넥신의 항체융합기술(Hybrid Fc)을 화장품 소재에 적용한 성분을 제공받아 연내 제품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제넥신의 성분은 상피세포 성장인자와 인성장호르몬 단백질을 원료로 세포의 성장 및 재생 촉진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는 설명이다. 기존 단백질에 비해 생체 내 지속성, 피부 흡수성이 개선된 차세대 화장품 소재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최근 화장품과 의약품 기술을 접목한 '코스메슈티컬' 시장이 커지고 있다. 세계 코스메슈티컬 시장은 올해 약 53조원, 2020년 81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코스메슈티컬 시장은 5000억원 규모로 전체 화장품 시장의 3% 수준에 불과하다. 그러나 해마다 30% 이상 성장해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