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9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향후에도 개선세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7만4000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희진 연구원은 "3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314억원으로 SO 송출수수료 환입 분 30억원(추정)을 감안해도 시장 예상치(277억원)을 상회했다"며 "저마진 상품 비중 축소와 광고비 절감 효과 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4분기 실적도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에 CJ헬로비전과 체결한 계약과 HCN과의 계약이 4분기 체결로 예상되는 만큼 송출 수수료 환입은 4분기에도 일정 부분 반영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7.6% 증가한 431억원, 취급고액도 3.2% 늘어난 9592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투자 포인트는 시가총액의 약 54%를 차지하는 현금성 자산 보유와 PER 10배 수준의 부담없는 밸류에이션을 띄고 있다는 점"이라며 "양호한 실적 개선세로 2018년 이익 증가율은 13.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