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 키움증권] "로보어드바이저로 개인 투자자도 안정적 수익 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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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희정 리서치센터장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으로
국가별 이익 추정치 산출해 자산 배분
주식·채권·원자재 펀드 등에 투자
IR 직접 열기 어려운 기업들에
다양한 투자자 만날 기회 제공
내년엔 유가증권시장뿐 아니라
코스닥도 관심 가져볼 만
박희정 리서치센터장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으로
국가별 이익 추정치 산출해 자산 배분
주식·채권·원자재 펀드 등에 투자
IR 직접 열기 어려운 기업들에
다양한 투자자 만날 기회 제공
내년엔 유가증권시장뿐 아니라
코스닥도 관심 가져볼 만
“리서치센터 주도로 선보인 로보어드바이저 펀드가 예상을 웃도는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박희정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사진)은 “개인투자자도 로보어드바이저 펀드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최적의 자산배분 투자를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키움증권은 키움투자자산운용과 함께 ‘키움 ROKI1 멀티에셋 로보어드바이저 펀드’를 올해 2월 출시했다.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을 활용한 로보어드바이저 자문형 공모펀드다.
키움증권은 시장 리스크에 적절히 대처하고 합리적인 수익률을 추구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키움 ROKI1 멀티에셋 로보어드바이저 펀드는 선진국뿐 아니라 신흥국 주식 상장지수펀드(ETF)로 투자대상 자산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출시 후 누적수익률은 6%가 넘는다. 박 센터장은 “키움증권의 알고리즘 관련 노하우와 키움투자자산운용의 ETF 운용 전략이 결합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개인투자자를 위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로보어드바이저 펀드 등 새로운 상품을 자산운용과 함께 개발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을 통해 중소형주 포트폴리오를 알려주고, 편입·편출 시점에 맞춰 문자도 보내준다.
키움증권이 2015년 5월 출시한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랩도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랩도 리서치센터가 개발한 글로벌 자산배분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이 바탕이 된 상품이다. 신흥국 주식형, 채권형, 원자재 펀드 등에 투자한다. 정교한 자산배분을 위해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으로 국가별 이익 추정치를 산출하고 이를 토대로 펀드의 투자 비중을 결정한다.
박 센터장은 이 같은 글로벌 상품의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박 센터장은 “글로벌 시장의 움직임이 국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판단에서 리서치센터 내에 글로벌전략팀도 신설했다”며 “해외 시장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를 위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 23개국 시장에 대한 자료를 발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투자자들이 주로 투자하는 중소기업 관련 리서치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3일까지는 ‘코스닥 미래산업 릴레이 투자설명회(IR) 콘퍼런스’를 열고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58개사와 기관투자가, 개인투자자들의 만남을 주선했다. 박 센터장은 “중견 기업과의 유대를 강화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IR을 직접 열기 어려운 기업에 다양한 투자자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엔 유가증권시장뿐 아니라 코스닥시장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박 센터장은 조언했다. 수출 대기업들의 성과가 좋아지면서 여기에 납품하는 중소기업에 낙수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또 정부가 중소기업 육성과 이들 기업의 주요 자본 조달시장인 코스닥 활성화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도 코스닥 중소형주에는 긍정적이다. 박 센터장은 “그동안 저평가돼온 코스닥 상장사의 실적과 주가가 레벌업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박희정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사진)은 “개인투자자도 로보어드바이저 펀드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최적의 자산배분 투자를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키움증권은 키움투자자산운용과 함께 ‘키움 ROKI1 멀티에셋 로보어드바이저 펀드’를 올해 2월 출시했다.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을 활용한 로보어드바이저 자문형 공모펀드다.
키움증권은 시장 리스크에 적절히 대처하고 합리적인 수익률을 추구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키움 ROKI1 멀티에셋 로보어드바이저 펀드는 선진국뿐 아니라 신흥국 주식 상장지수펀드(ETF)로 투자대상 자산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출시 후 누적수익률은 6%가 넘는다. 박 센터장은 “키움증권의 알고리즘 관련 노하우와 키움투자자산운용의 ETF 운용 전략이 결합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개인투자자를 위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로보어드바이저 펀드 등 새로운 상품을 자산운용과 함께 개발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을 통해 중소형주 포트폴리오를 알려주고, 편입·편출 시점에 맞춰 문자도 보내준다.
키움증권이 2015년 5월 출시한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랩도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랩도 리서치센터가 개발한 글로벌 자산배분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이 바탕이 된 상품이다. 신흥국 주식형, 채권형, 원자재 펀드 등에 투자한다. 정교한 자산배분을 위해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으로 국가별 이익 추정치를 산출하고 이를 토대로 펀드의 투자 비중을 결정한다.
박 센터장은 이 같은 글로벌 상품의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박 센터장은 “글로벌 시장의 움직임이 국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판단에서 리서치센터 내에 글로벌전략팀도 신설했다”며 “해외 시장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를 위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 23개국 시장에 대한 자료를 발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투자자들이 주로 투자하는 중소기업 관련 리서치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3일까지는 ‘코스닥 미래산업 릴레이 투자설명회(IR) 콘퍼런스’를 열고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58개사와 기관투자가, 개인투자자들의 만남을 주선했다. 박 센터장은 “중견 기업과의 유대를 강화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IR을 직접 열기 어려운 기업에 다양한 투자자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엔 유가증권시장뿐 아니라 코스닥시장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박 센터장은 조언했다. 수출 대기업들의 성과가 좋아지면서 여기에 납품하는 중소기업에 낙수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또 정부가 중소기업 육성과 이들 기업의 주요 자본 조달시장인 코스닥 활성화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도 코스닥 중소형주에는 긍정적이다. 박 센터장은 “그동안 저평가돼온 코스닥 상장사의 실적과 주가가 레벌업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