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웹툰의 모기업 웹툰엔터테인먼트가 나스닥 상장 첫날 10% 가까이 오르자 국내 웹툰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28일 오전 9시 30분 현재 미스터블루는 전일 대비 205원(8.58%) 오른 259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핑거스토리(4.58%), 키다리스튜디오(1.86%), 대원미디어(1.77%) 등 다른 웹툰주의 주가도 오르고 있다.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상장 첫날 공모가인 21달러보다 9.5% 상승한 23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날 웹툰엔터테인먼트는 공모가 대비 1.4% 높은 21.3달러에 거래를 시작했고, 장중 한때 공모가 대비 14%까지 상승하기도 했다.공모가 기준 기업가치는 약 27억달러(약 3조7200억원)다. 첫 거래일 종가인 3달러를 적용한 상장 후 기업가치는 약 29억2달러(약 4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시간 외 거래에서도 6% 넘게 올랐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해상 운임지수 발표를 앞두고 해운주가 동반강세를 보이고 있다.28일 오전 9시24분 현재 HMM은 전일 대비 590원(3.10%) 오른 1만9600원에, 대한해운은 290원(12.13%) 뛴 2680원에, 팬오션은 150원(3.66%) 상승한 4250원에, 흥아해운은 135원(5.04%) 오른 2635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매주 금요일 발표되는 상하이컨테이너선운임지수(SCFI) 발표를 앞두고 운임 상승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으로 보인다.지난 21일 기준 SCFI는 3475.6이다. 4월3일부터 11주 연속으로 상승했다. 컨테이너 해상 운임은 가자지구 전쟁 여파로 치솟았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지지하는 예멘의 후티반군이 수에즈운하로 진입하는 길목인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공격하면서다. 수에즈운하를 통과하지 못하면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갈 때 아프리카 대륙 최남단의 희망봉을 돌아야 한다. 항해 일정이 2주가량 늘어난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우리금융이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동시 인수합병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 이후 보험주가 부각되면서 일제히 신고가로 올라섰다.28일 오전 9시17분 현재 삼성생명은 전일 대비 4100원(4.74%) 오른 9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4.49%), DB손해보험(4.26%), 삼성화재(4.11%), 한화생명(3.23%)도 오르고 있다.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등은 장중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우리금융그룹이 동양생명과 ABL생명 등 시장에 매물로 나온 보험사 인수를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 이후 보험주가 부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패키지 인수합병(M&A)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최대주주는 중국의 다자보험그룹이다.동양생명은 다자보험 등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자가 지분 75.4%를 보유하고 있다. ABL생명은 다자보험이 계열사를 통해 지분 100%를 가지고 있다.우리금융은 다자보험과 비구속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인수에 대해 협의 중인 단계로 가격 등 조건을 조율하고 있다.우리금융은 전날 거래소의 '동양생명·롯데손해보험 인수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 답변에서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대주주와 비구속적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인수에 대해 협의 중"이라며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