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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기 무역협회장에 김영주 전 산업부 장관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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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회장단 회의서 결정
    16일 주주총회에서 추인
    차기 무역협회장에 김영주 전 산업부 장관 '유력'
    차기 한국무역협회장에 김영주 전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67·사진) 내정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역협회는 10일 회장단 회의를 열고 최종 회장 후보를 결정한다.

    9일 정부와 무역업계 등에 따르면 차기 무역협회장 자리를 놓고 김영주 전 장관, 윤대희 전 국무조정실장, 전윤철 전 감사원장 등 3명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회장단 내 다수 의견은 김 전 장관 선임 쪽으로 기울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윤 전 실장을 지지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아 최종 인선까지는 약간의 불확실성이 있다는 전언이다. 애초 차기 무역협회장 후보에는 홍재형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박봉흠 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김광두 서강대 석좌교수, 류진 풍산 회장 등도 함께 거론됐다.

    무역협회장은 32명으로 구성된 회장단 회의에서 의견을 모아 후보를 추대한 뒤 주주총회에서 추인하는 형식으로 선출된다. 회장 추대와 관련한 회장단 회의는 10일 열리며 임시주주총회는 오는 16일 개최된다.

    김 전 장관은 노무현 정부 시절 대통령 경제정책수석비서관을 지냈고 장관 재임 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추진하는 등 무역과 산업정책을 두루 꿰고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행정고시 17회 출신인 김 전 장관은 재경부 차관보로 있던 2003년 9월 정책기획비서관으로 청와대에 입성해 정책기획수석, 경제정책수석을 맡으며 노무현 정부 경제정책 전반을 총괄 기획·조정했다. 2006년에는 국무조정실장으로 발탁돼 주요 국정 현안을 조정했다.

    2007~2008년에는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냈다. ‘전공’인 경제정책뿐 아니라 정부 정책 전반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고 균형적인 시각을 갖췄다는 평을 받는다. 현재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이사장과 두산건설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윤 전 실장과는 행시 동기로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무역협회장 자리는 지난달 24일 김인호 전 회장이 임기를 4개월 앞두고 사임하면서 공석이다.

    김 전 회장은 “정권이 바뀌었다고 물러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최근 정부가 사임을 희망하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내와 지금 물러나는 것이 협회의 원활한 기능 수행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며 사실상 청와대의 사퇴 압력을 받았다고 해 논란이 됐다. 무역협회는 다음달 5일 열리는 무역의 날 시상식 등을 감안해 차기 회장 선출 작업을 서두르는 분위기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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