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0일 CJ CGV의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에는 부합했지만 내용은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4분기에는 추석 효과로 인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남준 연구원은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1.9% 느렁난 4722억원, 영업이익은 5.3% 감소한 322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면서도 "국내 부문은 추석효과가 4분기로 이연되며 매출이 13% 감소, 부진한 기조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영업이익 20억원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며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 확장이 재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추석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4분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탄핵 사태에 따른 기저효과에 추석 이연 효과까지 나타날 것"이라며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7.8% 증가한 4490억원, 영업이익은 76.8% 늘어난 315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도 4분기에 40% 수준의 성장률이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