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당시 상황을 설명드리겠다. 저는 현직 의원이었을 때였으며 저희 어머니께서 사정상 증여를 하시기로 결정하셨다"며 "저는 당시 밤을 새고 일하던 때여서 반대를 적극적으로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회계법인에 증여세를 더 내도 되니 조금의 문제도 없이 처리해달라고 부탁했다"며 "어머니께서 결정하셨지만 미성년자가 현금을 많이 가지고 있는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청년이 된 후 권리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처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방식이 너무 복잡해서 저희에게도 복잡하고 답답한 사정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소현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