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에이치브이엠(HVM)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28일 오전 9시 5분 현재 에이치브이엠은 공모가(1만8000원) 대비 1만1300원(62.78%) 오른 2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에이치브이엠에 적용되는 가격제한폭은 1만800~7만2000원이다.에이치브이엠은 앞서 수요예측을 한 결과 희망 가격 범위(1만1000~1만42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8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2225곳이 참여해 경쟁률 837 대 1을 기록했다.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 경쟁률은 960 대 1이었으며 청약증거금은 약 5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에이치브이엠은 첨단금속 제조기업이다.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은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제2공장 신축 및 설비 증설 비용과 운영 자금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SK증권은 28일 효성첨단소재에 대해 타이어보강재 분야의 호황을 예상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1만원을 새롭게 제시했다.김도현 SK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의 견조한 성장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타이어 생산설비 가동률은 상향조정되고 있다”며 “타이어 보강재 역시 강한 업황이 나타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지난달 미국의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국에서도 자동차 판매가 1.2% 늘었다. 유럽에선 4.3% 줄었지만, 4월까지의 증가세를 고려하면 둔화폭이 크지 않다고 SK증권은 평가했다.김 연구원은 “중국의 이구환신 정책이 자동차 시장 수요 개선에 긍정적”이라며 “이번 정책은 과거 대비 실질적인 재정 보조, 보조금 규모 확대 등이 수반돼 자동차 수요의 추가적인 상승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탄소섬유 분야는 내년부터 성장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중국의 탄소섬유 자급률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짐나, 고기능성 제품이 아닌 점용 탄소섬유 중심”이라며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는 항공·우주와 수소 분야에서의 수요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NH투자증권은 스마트폰 수요와 판매량이 구조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 부품 업체 중 삼성전기,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등을 업황 회복 수혜주로 꼽았다.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를 내고 "중국 스마트폰 판매 둔화, 재고 증가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도 "단기적인 판매 동향보단 올해 하반기, 내년 인공지능(AI) 기능을 적용한 신모델 출시로 스마트폰 수요가 구조적으로 회복될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업황 회복 수혜주로는 애플, 샤오미 등 세트 업체가 있다"며 "국내 부품 업체 중에선 삼성전기,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제이앤티씨, 비에이치, 세경하이테크의 수혜 강도가 강할 것으로 판단돼 매수를 권고한다"고 했다.5월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폰은 9430만대 팔렸다. 전년 동기 대비 7.8%, 전월 대비 1% 늘었다. 중국과 유럽 시장에서 판매량이 늘었다. 이 연구원은 온디바이스AI(기기 자체적으로 실행하는 AI)에 힘입어 판매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업체별로 보면 삼성전자가 2000만대를 판매했다. 갤럭시 S24의 판매량도 전작에 비해 8.2% 늘었다. 가격 인하 영향으로 애플의 판매량도 늘었다. 중화권 업체 중에선 화웨이와 샤오미의 판매량이 양호했다는 평가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