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 둔화로 도전 직면"… 한국에 경고장 던진 I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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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경제연구원·IMF 콘퍼런스
한국이 생산성 둔화,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 도전에 직면했다는 국제통화기금(IMF) 진단이 나왔다.
타진 사디 세딕 IMF 아시아·태평양국 선임이코노미스트는 10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2018년 세계 경제 전망과 아시아 신흥국의 통화·재정정책’ 콘퍼런스에서 “한국은 생산성 둔화,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행사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과 IMF가 공동으로 열었다.
세딕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이 이런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선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을 높이고 중소기업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시아 지역 경제 전망에 대해 그는 “내년 경제성장률이 5.5%로 여타 지역에 비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나 지속 가능성은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시아는 인구 고령화, 생산성 지체 등 구조적 문제를 겪고 있고 급격한 자본 유출, 중국 경제의 급격한 조정 등 위험 요인도 상존하고 있다”며 “확장적 재정정책과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카차리나 스비리덴카 IMF 아시아·태평양국 이코노미스트는 인구 구조 변화가 부채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는 “아시아 국가들은 중단기적으로 부채 유동성이 양호하지만 고령화 등 인구 구조 변화가 부채 유동성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스비리덴카 이코노미스트는 “부채 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해선 언제 어떤 방식으로 재정 여력을 활용할 것이며, 어떤 방식의 구조조정을 통해 부채를 안정적인 수준으로 줄일 것인지에 대한 세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타진 사디 세딕 IMF 아시아·태평양국 선임이코노미스트는 10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2018년 세계 경제 전망과 아시아 신흥국의 통화·재정정책’ 콘퍼런스에서 “한국은 생산성 둔화,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행사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과 IMF가 공동으로 열었다.
세딕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이 이런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선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을 높이고 중소기업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시아 지역 경제 전망에 대해 그는 “내년 경제성장률이 5.5%로 여타 지역에 비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나 지속 가능성은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시아는 인구 고령화, 생산성 지체 등 구조적 문제를 겪고 있고 급격한 자본 유출, 중국 경제의 급격한 조정 등 위험 요인도 상존하고 있다”며 “확장적 재정정책과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카차리나 스비리덴카 IMF 아시아·태평양국 이코노미스트는 인구 구조 변화가 부채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는 “아시아 국가들은 중단기적으로 부채 유동성이 양호하지만 고령화 등 인구 구조 변화가 부채 유동성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스비리덴카 이코노미스트는 “부채 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해선 언제 어떤 방식으로 재정 여력을 활용할 것이며, 어떤 방식의 구조조정을 통해 부채를 안정적인 수준으로 줄일 것인지에 대한 세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